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게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게!) (76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들과 함께 《도어락》영화 관람^^ 바람살이 매섭다..하필이면 이런 날 내 아이를 불러낼 게 무어람! 영하 10도의 바람살은 귀 베어갈 것 처럼 날 선 바람ㅠㅠ~^^ 출근하면 야근이고, 야근 끝나면 기절한다. 내아이는 쓰러져 곤히 잠들다라는 표현을 기절한다고 표현한다. 비단 내 아이만의 힘겨움일까?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재수를 한다고 아침이면 카페로 출근하여 제일 값싼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놓고 공부를 한다. 그 이름도 서러운 카공족...매일 매일 자소서를 쓰다 잠들고 자소서를 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기를 1년^^ 어렵사리 중소기업엘 들어갔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을까? 어렵게 어렵게 들어간 직장이다보니 힘들어도 서러워도 꿋꿋이 참고 견뎌내야 한다. 생각만 해도 코끝이 찡해지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아들바라기 엄마는 오늘도 슬프다. 오늘은 몇.. 유안진님의 《송년에 즈음하면》 송년에 즈음하면 - 유안진 시- 송년에 즈음하면 도리없이 인생이 느껴질 뿐입니다 지나온 일년이 한생애나 같아지고 울고 웃던 모두가 인생!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자꾸 작아질 뿐입니다 눈 감기고 귀 닫히고 오그라들고 쪼그라들어 모퉁이길 막돌맹이보다 초라한 본래의 내가 되고 맙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신이 느껴집니다 가장 초라해서 가장 고독한 가슴에는 마지막 낙조같이 출렁이는 감동으로 거룩하신 신의 이름이 절로 덤겨집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갑자기 철이 들어 버립니다 일년치의 나이를 한꺼번에 다 먹어져 말소리는 나직나직 발걸음은 조심조심 저절로 철이 들어 늙을 수밖에 없습니다. ------------------- ------------------- 12월입니다. 아파트 담벼락에 동백꽃이 피어납니.. 김정래시인의 《물처럼 사랑하고싶다》 《물처럼 사랑하고 싶다》 -김정래 시- 내 고운 사람아 당신을 물처럼 사랑하고 싶다. 당신이 네모이면 네모의 사랑으로 당신이 둥글면 둥근 사랑으로 그저 당신의 마음 따라 사랑하고 싶다. 내 고운 사람아 물은 다툼이 없다. 흐르다 돌이 있으면 비켜가고 길 따라 오직 한 곳으로 흘러만 간다. 내 마음도 그런 마음이다. 당신이 오라는 곳으로 당신이 숨 쉬는 곳으로 내 한 몸 당신을 향해 오직 사랑 하나만으로 유유히 흘러만 가고 싶구나 내 고운 사랑아 흐르다 흘러 바다인 당신의 가슴에 나의 마지막 종착지가 되어 영원히 안기어 잠들고 싶다. --------------------------------------- 지리산《성삼재휴계소》에 점찍고《정령치》를 돌아 남원으로 오다^^ 가을인 줄 알고 나섰더니 앙상한 나목들이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언 땅에 발딛고 긴 겨울을 어찌 나야 할 지...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꿋꿋이 또 한겨울 잘 견뎌내고 초록으로 인사하며 우리를 안심시키겠지요! 지리산온천랜드를 출발하여 성삼재까지는 한시간 남짓 소요됩니다. 천은사입장료? 1600원! 30분쯤 가다보면 천은사쪽 도로를 통과하게 되는데, 천은사 사찰 경내로는 한발자욱도 내딛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인원수 헤아려 1인당 16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황당할거에요~~ 불자인 나부터도 맘이 안편한데 다른 종교를 가지신 분들에게 불교의 이미지를 폄하시키는 너무도 안좋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110-6의 지리산 고개 성삼재입니다. 높이는 해발 1,102m지점이구요...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메타쉐콰이어는 중국 쓰촨성,후베이 성이 원산지로 , 성장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원산지에서는 35미터까지 자란다는 키다리나무입니다. 갈색, 붉은 색의 단풍이 드는데 가을 느낌 제대로 나지요~. 여기는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1972년에 식재를 하였으니 올해로 수령 46년 밖에 안되었는데 정말 키가 크지요~~^^ [입장료] *개인: 2,000원(20인이상 1,600원) *청소년,군인:1,000원(20인이상 700원) *어린이: 700원(20인이상 500원) *경로(만65세이상):무료 담양에서 순창으로 넘어가는8.5km의 24번 국도가 바로 메타쉐콰이어길입니다. 영화 에서 김상경이 택시를 타고 한가로이 달리는 장면이 나오면서 인기몰이가 시작된 곳이라 합니다. 2000년 담양-순창간 4차선 도로를 .. 여수가는 배《골드스텔라》 여수행 골드스텔라를 탔습니다. *소요시간:5시간20분^^ *문의전화:1688-2100 제주연안여객터미널 제2부두에서 승선합니다. 매번 완도배 타러 맨동쪽 국제부두만 다니셨던 분들 햇갈리시면 안됩니다. ☆신분증은 필수☆ 세월호 등 사고가 잇따르며 승선절차가 꽤 까다로워졌습니다. 사실 비행기보다도 더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게 선박인데 진즉 이래야하는 거였어요. 그치요? 참 잘하고 있는 겁니다 *여수행 골드스텔라 승선요금은? ♧주중요금 33,500원(제주도민23,900원) ♧주말요금 36,700원(제주도민 29,700원) --------------------------- * 골드스텔라 출항시간? ♧제주>>여수 16:50출발 >>22:10도착 ♧여수>>제주 01:40출발>>07:30도착 ♧소요시간:5시간20분 -.. 서산대사의《해탈시》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김유정역 출발《강촌레일바이크와 낭만열차》타 보아요^^ *위치: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 323-2 *연락처:033-245-1000 강촌레일바이크 ■김유정역 출발-강촌역 도착 (총8.5km) *2인승 : 30,000원 *4인승 : 40,000원 "70여년간 달려온 경춘선열차가 영원히 멈춰 섰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사랑을, 어떤 이에게는 추억을, 어떤 이에게는 이별을, 어떤 이에게는 희망을 안겨준 경춘선 열차... 우리는 멈춰버린 경춘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다시 달리고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의 경춘선은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원동력으로 달려 나아갈 수 있습니다. 추억과 낭만을 싣고 달릴 경춘선 레일바이크 힘찬 기적소리를 다시 울리며 여러분 가슴에 아로새길 추억을 만들어나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레일파크 홈피의 인사말이 너무 멋있지않나요? 한 편의 ..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