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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게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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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시인의 "대나무" 대나무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리움이고 아픔이었습니다 한 마디씩 자랄 때 마다 그대를 만날까 설렘으로 기다렸지만 그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리없이 자라나는 사랑 가슴 안으로 안으로 가두다보니 그 한마디만 생각납니다 몇 마디를 더 견뎌야 볼 수 있겠습니까 그대는 모르고 있지만 나는 속 울음을 울고 있습니다 그대 입술로 불어대는 피리가 되기 위하여. --------------------- 그저 하늘로만 치닫는 생각없는 무생물체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마디마디 설운 사연 간직했을 줄이야...이래서 시인은 잠잘 때도 눈뜨고 자야하는가 보아요. 보통 사람들이 헤아리지 못 하는 물 길 열 속까지 다 어루만져야 하니 말입니다.
호텔에서 쓰일 것 같은 영어표현들^^ ■□■□■□■□■□■□■ 1.죄송하지만 좀 천천히 말씀해주시겠어요? I'm sorry. Could you speak a little bit slower, please 2.체크인(체크아웃)하고 싶어요 Hello, I'd like to check in(check out) please. *방 준비되었어요? >>Is the room ready? *빠른 체크인 가능할까요?(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되었지만) >>Can we do early check in? *체크아웃 좀 늦게하면 안될까요? >>Can we do a late check out? 3.예약하셨습니까? 네, 예약했습니다 Do you have a reservation? Yes. I have a reservation ( I made a reservation) ..
알알이 영근 사랑 "피라칸사스" 피라칸다 또는 피라칸타라고도 불리우는 피라칸사스!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알알이 붉은 열매가 꽃보다 더 고웁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곤하지요 꽃말은 알알이 영근 사랑^^ 라틴어로 불과 가시의 합성어라 하는데 과연 그 이름 처럼 나무에 굵은 가시가 박혀있습니다. 봄에 눈처럼 하얀 꽃이 소복이 피었다가 여름지나 가을 오면 알알이 영그는 새빨간 열매가 참으로 고혹적입니다^^ 수덕사 가는 길 어느 상가앞에서 줄타기하는 피라칸사스를 한 컷 찍었는데 탐스런 송이송이가 나를 유혹합니다 이번 장날엔 꽃시장에 가서 아름다운 피라칸사스를 한그루 입양해 오려 합니다
가을빛 고운 전등사에서^^ 가을의 초입 그러나 오늘 아침의 바람은 스산하기까지 하다 아직 가을 색이 다 물들기도전에 기온이 뚝 떨어졌다 옷깃을 여미며 전등사로 향하는 길 가을길은 어디를 가나 차암 아름답고 곱다 나녀상으로 더욱 유명한 사찰 전등사를 방문한 건 10월 13일^^ 전등사에서는 10월14일부터 열리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준비가 한창이었다 전등사에 대하여 상세히 알고싶어 전등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다 ---------------------------------------- "역사의 섬에 창건된 고찰" 강화도는 섬자체가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으로 일컬어지고있다.선사시대의 고인돌 유적부터 단군왕검의 얼이 담긴 마니산, 고려때의 대몽항쟁과 팔만대장경의 조성,서양세력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였던 병인양요에 이르기까지 강화도의 역사..
가을에 어울리는 시 나태주님의 "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 -시:나태주- 어딘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부디 아프지 마라 -------------------------♡ 나태주님의 한 줄 글이 큰 위로가 됩니다 "부디 아프지 마라" 가을입니다 뜨겁던 태양이 고개숙여 인사합니다 그 무덥던 여름 한 철 고생많았다고... 가을은 사색의 계절^^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집니다 모두모두 겸손해지는 계절입니다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황금들녘! 사람에게 이로운 초록을 발산하던 나무도 이제 겸손히 홍조를 띄며 뚝툭 사람의 발아래로 떨어집니다 오곡백과 풍성한 이 가을..
안산 별빛마을 빛축제 "그 이름만 들어도 가고 싶은 곳! 따뜻한 정취가 살아 있는 곳! 맑은 하늘, 따사로운 흙 그리고 사람들이 만나는 곳! 추억만 낭만이 있어 언제나 그리운 곳! 어둠이 내리면 눈부시게 빛나는 별들로 가득한 안산 별빛마을! 화이트 러브 로드, 큐피트 로드, 레인 로드, 프로포즈 로드 등 다양한 빛의 터널들과 빛 조형물, 빛의 사계절 정원 등 화려한 LED조명으로 수놓은 별빛마을에서 로맨틱한 여행을 지금 시작하세요. 밤하늘의 별이 내려오는 그 곳, 아름다운 빛의 마을 안산 별빛마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별빛마을 홈페이지의 글을 읽다보면 훅- 가보고 싶은 바람이 분다. --------------------------------- ※운영시간 주말:15:00-24:00 평일:15:00-23:00 *빛축제입장료..
시화나래 달전망대와 조력문화관 나래란 날개란 뜻으로 시화지구가 훨훨 날개를 펼치듯 희망의 날개를 활짝펴고 세계로 도약하라는 의미로 시화나래라 명했다합니다. 오이도와 대부도 사이를 잇는 11.2km에 달하는 시화방조제를 따라 달리다보면 시화나래휴계소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는 황해 왼쪽으로는 시화호^^ 이 시화나래휴계소는 바다가운데 위치한 휴계소인 셈입니다 둥그런 모양이 달을 닮아 달전망대라 이름하였다합니다 시화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달전망대는 전망층의 높이가 75미터입니다 아파트 25층 높이이며 한번에 10명씩 탈 수 있는 에레베이터 2대가 운행됩니다 올라가보면 악세사리샵이 있구요 드랍탑이 입점해 있어서 파란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을지는 저녁의 정취가 일품이라고 합니다 한 바퀴 빙 돌다보면 특수 강..
이제 섬이 아닌 석모도의 보문사^^ 2017년 6월28일 개통된 석모도로 가는 다리입니다 이로써 1987년 첫취항후 30년간 섬에서 뭍으로, 뭍에서 섬으로 인정을 싣고 나르던 여객선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여름내 뜨거운 햇빛맞고 잘 견뎌준 가을나락이 반가이 인사합니다 살랑살랑 가을 코스모스는 언제보아도 정겨웁지요 남해 금산의 보리암,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과 함께 3대 관음성지로 꼽히는 강화도의 보문사^^ 전에는 보문사에 가려면 큰버스를 배에 싣고 갈매기 날으는 바닷가를 건너가는 낭만이 있었는데 이제는 왕복2차선 총길이 1.5km의 연륙교가 그 역할을 대행합니다. 다리가 개통되고나니 주말마다 9500여대의 차량이 몰려든다고합니다. 도로는 좁고 주차장은 복잡하고 교통체증에 모처럼 석모도를 찾은 내방객들의 불만은 점점 커집니다. 제대로..